의료 인공지능(AI)업체인 루닛은 군 의료환경 선진화를 위해 육·해·공군 군병원 및 의료기관에 의료 AI 솔루션을 확대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루닛은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AI 기반 스마트 국방 의료시스템을 위한 의료 영상판독 솔루션' 3차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군 의료환경에 적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사업에서 루닛은 인사이트 CXR를 통해 9개 흉부질환 진단과 결핵 선별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며, 군에서 흔히 발생하는 5개 질환(폐렴, 결핵, 기흉, 폐암, 흉막삼출)에 대해서는 국방부로부터 제공받은 약 20만 건의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군 의료환경에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앞서 지난해 국군수도병원, 연평부대 의무대 등 13개 군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도입했으며 성능평가, 현장 의료진 만족도 조사, 사업관리 등 모든 평가부문에서 우수한 사업실적을 인정 받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기업의 우수한 AI 기술과 군 의료 인프라가 결합된 이번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군 의료진과 장병들을 위한 혁신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군 의료기관의 경쟁력이 한 차원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 군병원에 의료 AI 솔루션 시범도입 본격화
양재준 선임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