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헬스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추천해준다. 근골격계, 다이어트 등 추천 운동프로그램과 더불어 110종의 모션인식 운동을 기반으로 내가 원하는 운동·강도·시간을 선택해 직접 구성할 수 있다. 골프, 등산, 테니스 등 취미생활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상·하체 부위별 집중 운동도 제공한다. 체력로그 기능을 통해 권장 운동량과 내 체력 상태 확인도 가능하다. 집에서도 1 대 1 PT 강사가 옆에 있는 것처럼 정확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12가지 공인 검사로 분석하는 마음건강 마음챙김요가로 가슴에 따뜻함을 채우다
이제는 마음의 건강도 몸의 건강만큼 중요한 시대. 더 헬스 홈 화면에서 ‘마음건강 시작하기’를 누르면 스트레스, 우울증, 수면 등 12가지 종류의 설문으로 나의 마음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더불어 삼성그룹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던 삼성인력개발원의 명상 콘텐츠를 이제 더헬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식사 전 촬영 한번이면 영양소 분석이 된다 건강목표, 먹BTI 맞춤형 식단·레시피 제공
테이블에 음식이 올라왔다면 더헬스 홈 화면에서 ‘식사 기록하기’를 누르고 찰칵! 이제 휴대폰으로 촬영만 하면 섭취한 칼로리부터 영양소까지 분석해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더 헬스는 1800여 명의 영양사를 보유한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내가 먹는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자녀 영양식, 간병인식 등 원하는 식단 관리 목적에 따라 건강식(밀키트) 구매에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식단 관리를 도와준다.
오는 7월부터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와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청년층의 대출 한도도 늘어난다. 다만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시장금리로 인해 대출 시기가 늦어지면 한도 역시 축소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내집 마련 등을 위한 대출을 고민 중인 금융소비자라면 이 같은 정책과 금리 방향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대출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생애 최초·청년·신혼부부 혜택 확대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지역과 주택 가격별로 60~70%를 적용했던 LTV를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LTV 60%를 적용받아 3억원까지만 대출받았다면 올해 3분기부터는 4억원(LTV 80%)까지 받을 수 있다.청년층은 대출받을 때 미래에 늘어날 소득을 반영해 한도도 늘려준다.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소득이 적은 청년층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미래소득 인정 비율을 현행보다 높이는 방식으로 미래소득 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소득이 3000만원인 20대 직장인이 9억원짜리 서울 아파트를 생애 최초로 구매하면 LTV 80% 이하, 미래소득 인정 등을 적용해 대출 가능 금액이 기존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늘어난다.오는 8월부터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의 최대 만기도 청년·신혼부부를 기준으로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난다. 청년·신혼부부 요건은 만 39세 이하 및 혼인 7년 이내 부부다. 금리 연 4.4%로 5억원을 대출받을 때 40년 만기일 경우 월 이자 부담액은 약 222만원이지만 50년 만기 때 월 이자 부담액은 약 206만원으로 약 16만원 줄어든다. 소득 700만원 이하 가구라면 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부의 ‘서민 안심전환대출’을 기다려보는 게 좋다. 정부는 가구당 대출 한도 2억5000만원 범위에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금리 올라 대출 한도 줄어들 수도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첫 번째 고민은 고정(혼합)·변동금리 선택이다.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전환) 주담대 금리는 연 4.16~6.39% 수준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55~5.34%로 고정형보다 0.61~1.05%포인트 낮다. 전문가들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변동형 주담대 금리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으면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당장 이자를 적게 내다가 향후 금리가 오르면 변동형에서 고정형으로 갈아타라는 얘기다.문제는 중도상환수수료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은행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다. 보통 주담대는 대출일로부터 3년 내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대출 잔액의 1%)를 부과한다. 최근엔 같은 은행에서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대출받은 지 3년 이내라도 한 번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반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의 변경은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40년까지 늘어난 데 따른 대출 한도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연 4% 금리로 30년 만기 주담대를 받으면 DSR 40%가 적용돼 최대 3억48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여기서 대출 기간을 40년으로 늘리면 매월 갚는 원리금이 줄어들어 대출 한도가 4억원으로 5000만원 이상 늘어난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4억원을 30년 만기, 연 4% 금리, 원리금균등분할 조건으로 빌렸을 경우 매월 은행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약 191만원이다. 그러나 대출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면 원리금은 약 167만원으로 24만원가량 줄어든다.대출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은행에 지급하는 이자 총액이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연 4% 금리에 30년 만기로 4억원을 빌릴 때는 총 대출이자가 약 2억8748만원으로 원금의 약 72% 수준이다. 반면 40년 만기로 빌리면 총 대출이자는 약 4억244만원으로 원금의 101%까지 늘어난다.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 시기를 늦추는 데 따른 한도 축소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연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는 DSR 40% 제한에 따라 40년 만기, 연 4% 금리로 최대 4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그런데 대출금리가 연 5%로 1%포인트 오르면 DSR 규제에 막혀 대출 한도가 3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가량 줄어들게 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한동안 굳게 닫혔던 신용대출의 문이 올 하반기부터 활짝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은행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도록 한 조치를 다음달부터 해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금융소비자들은 과거처럼 본인 연봉의 1.5~2배에 달하는 금액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두드러졌던 작년 말엔 은행에서 신용대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했고, 심지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최대 한도를 5000만원으로 묶기도 했다.하지만 올 들어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잔액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615억원으로, 올 1월 말(707조6895억원) 이후 5개월째 감소했다. 그러자 지난 3월부터 은행들이 5000만원 한도 제한 조치를 속속 풀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으며 우리은행도 5000만~1억원에서 8000만~3억원으로 한도를 높였다.하반기부터 연봉 한도 규제까지 사라지면 실수요자들도 필요한 만큼 넉넉하게 대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언제든지 현금을 빼서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을 뚫어 놓으려는 수요가 늘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있고 오는 7월부터 더욱 강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신용대출을 늘릴 유인이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신용대출 금리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작년 말 연 3.5~4.7%에서 지난달 중순 연 3.58~5.07%까지 올랐다. 4월 한 대형 은행이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의 평균금리가 연 5%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8월 연 0.75%에서 지난달 연 1.75%까지 오른 탓이다. 앞으로도 당분간 금리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 부담 때문에 늘어나는 한도만큼 꽉 채워서 신용대출을 받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7월부터 차주별 DSR 적용 대상이 기존 총대출액 2억원 초과에서 1억원 초과로 강화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신용대출을 줄여야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등을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DSR을 계산할 때 실제 쓴 금액이 아니라 전체 한도를 적용한다”며 “DSR 한도가 충분하지 않다면 지금 보유 중인 마이너스통장을 정리하는 게 향후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최근 ‘강달러·엔저’ 흐름이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환테크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40원대로 지난달 초 1290원을 뚫은 것에 비해선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반면 엔화는 4년 만에 100엔당 100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달러화를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기본적으로 가져가되, 최근 달러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많은 만큼 엔화를 조금씩 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연초 98.5에서 지난 2일 102.6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통화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에 달러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럼에도 국내에선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많다. 최근 1300원에 도달할 뻔했던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과도한 시장 불안감이 주된 요인이었다는 시각이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이 마지막이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물가가 잡히고, 유로화 가치가 올라간다면 원·달러 환율도 안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이 같은 전망 때문에 은행권에선 달러 예금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869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2000만달러 줄었고, 이 중 달러 예금은 53억7000만달러 감소한 73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에도 은행마다 개인들의 ‘팔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금이 엔화 예금에 가입해야 할 적기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엔화 가치가 역사적 저점에 다다른 데다 향후 달러 강세가 끝나면 반사 효과로 엔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4964억엔에서 지난 4월 6044억엔으로 22%가량 늘었다.시중은행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환테크 수익 자체는 세금이 없지만, 원금의 1~2%에 달하는 환전 수수료를 내야 하는 만큼 리스크를 최대한 낮추는 접근 방식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