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4월 중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6천800억원을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대기업 2곳, 중견기업 22곳, 중소기업 267곳이 포함됐다.

전체 지원액 중 5천400억원(79%)은 신규 자금지원 형태다.

신보는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의 이자 부담 증가를 덜어주고자 금리 우대 적용 대상을 40곳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유동화 회사보증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 회사채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보가 보증 지원을 하는 제도다.

신용도가 낮은 개별기업이 회사채를 독자적으로 발행하면 높은 금리 부담을 져야 하지만, 신보가 여러 회사채를 묶은 뒤 보증을 통해 선순위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 4월 유동화 회사보증으로 6천800억원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