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 안팎 봄비…건조·강풍에 '불조심'
내일(7일) 전국 곳곳에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에 1㎜ 안팎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동을 뺀 다른 지역에도 종종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강수량이 적어 중부내륙·강원영동·전라동부·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지난달 산불에 큰 피해를 본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에 7일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산지는 시속 70㎞ 안팎)인 강풍이 불겠다.

8일 저녁부터 바람이 더 강해져 9일까지 순간풍속은 시속 70㎞ 이상(산지는 시속 90㎞ 이상), 평균풍속은 시속 35~65㎞ 수준으로 불 전망이다.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세차기 때문에 불이 나서 크게 번지기 쉽겠다. 이에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요청했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로 6일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12~22도로 6일과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7도와 15도, 인천 7도와 12도, 대전 6도와 19도, 광주 8도와 19도, 대구 8도와 21도, 울산 9도와 20도, 부산 11도와 19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8일 낮부터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주말에는 5월 중순처럼 따뜻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전 광주·전북·부산에서는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