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는 침구·홈데코 분야 유망 스타트업 경연 대회인 '이브-온'(Eve-On)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브-온'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기업 및 개인 프리랜서를 선발해 이브자리와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다.

모집 대상은 베딩·홈데코 제품, 기능성 침구, 슬립테크 제품,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수면 관련 시스템, 수면산업 비즈니스 모델 등이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사업화 지원, 기술 지원, 판로 개척 지원, 전략적 투자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프리랜서가 최종 선정된 경우에는 내부 면접을 통해 이브자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선발자와 함께 제품 및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산하 수면환경연구소 및 디자인연구소와 기술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브자리 제조 공장 및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 제품의 생산 및 유통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400여개 이브자리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을 연계한 판로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브자리는 투자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의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월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제품, 서비스 개발을 기대한다"며 "창업 문화 확산과 미래 수면산업을 이끌어갈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