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실무자격인증, 신한은행 사내 자격증으로 인정

올해 신한은행 임직원 600명 대상 시행

KT와 신한은행은 미래 금융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KT와 협력해 AI 실무 자격인증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를 사내 디지털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도입하고, 상·하반기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의 임직원에게 AIFB를 시행하기로 했다.

AIFB는 KT가 산학연 협의체 AI원팀과 공동 개발한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으로,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와 민간 자격 등록을 마쳤다.

기업 관리자와 비전공자를 위한 베이직 과정, 기획분석가와 준전공자, 전공자를 위한 어소시에이트(Associate) 과정, 개발자와 전공자를 위한 프로페셔널(Professional) 과정 등 3가지가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베이직(Basic) 과정의 AIFB를 시행할 예정이다.

자격 시험에 앞서 응시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양사는 금융 산업에 특화된 시험 문항 개발과 AI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양사의 이번 인재양성 분야 협력으로 임직원의 디지털 전환 역량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 AI 저변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FB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무형 AI 인재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