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롯데관광개발, 코로나 이후 달라질 것"
유안타증권은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후 롯데관광개발이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며 카지노 매출 호조 시 적정가치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16일 "롯데관광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중에 문을 연 제주드림타워 영업에서 중요한 카지노 영업 환경이 아직 정상적이지 않아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면서도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주드림타워의 올해 카지노 매출이 2천억원을 달성하면 회사 적정 가치는 2조3천억원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전환사채 등의 주가 희석 요인을 고려한 주당 가치는 2만8천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제주드림타워가 지난해 11월 말 타워2를 개장해 운영 객실 수가 750실에서 1천800실로 확대됐고 내국인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객실 점유율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호텔 객실 점유율이 50% 이상이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70% 이상 시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각각 예상한다"며 "현 추세를 고려하면 객실 점유율 70%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제주드림타워는 지리적으로도 제주공항과 매우 인접한 도심 지역에 있어 카지노 VIP 영업 조건이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