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기업 고객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기업 고객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기업 고객의 안전경영 지원을 위한 신규 캠페인을 시행한다.

삼성화재 부설 기업안전연구소는 14일 고객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자료를 제작, 배포하고 현장 방문 등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안전연구소는 1979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위험 관리 전담 조직으로 환경과 사회에 걸친 일상 위험에 대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인명 안전 등 10개 분야, 15종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대응이 포함된 업무연속성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 컨설팅이 주목받기도 했다.

기업안전연구소는 이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최근 3년간 국내 발생 화재 사고 원인을 분석해 점검 항목(체크리스트)을 작성했다. 사고를 일으키는 근본 요인은 제거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히 화학공장과 물류창고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업종은 직접 고객 사업장에 방문해 맞춤형 안전 진단을 시행한다. 자가 점검 리스트와 대형사고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사업장 담당자는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안전관리 강화 및 예방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대형사고로 높아진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의 안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