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왼쪽)과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왼쪽)과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올해 8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순수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럽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포뮬러E코리아는 13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업무협약을 맺고 '포뮬러E 서울대회' 성공을 위해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열린 협약식에는 포뮬러E코리아 문재식 회장, 정주원 대표,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 크리스토프 하이더 사무총장과 수입자동차협회, 유럽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ECCK 회원사들에 대한 행사 소개, 공동사업 발굴·진행, 행사 자료 및 정보의 공유, 사전 기획·조사·제안업무 등에서 협력한다.

포뮬러E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F1과 달리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소음·친환경 대회로 세계인의 환영받고 있다. 지난해 시청자는 4억명으로 전용 경기장이 아닌 뉴욕, 베를린, 런던 등 도심 복판에서 열릴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4년 시작한 포뮬러E는 벤츠, 포르쉐, 아우디, BMW 등의 전기차들이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레이스를 펼친다. 서울 대회는 2021~2022시즌 최종전으로 우승팀을 가릴 결승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 1월 취임한 정주원 대표는 "포뮬러E 서울대회는 ECCK와 협력으로 전기차 대중화와 친환경 기업 활동이 주목받는 초대형 글로벌 페스티벌이 될 전망"이라며 "ESG경영을 하는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확대하는 등 놀랄만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포뮬러E의 공식명칭은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전기차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엘리트 모터스포츠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요 도시 중심부에서 극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전기차 혁신을 앞당기는 제조사, 파트너, 방송사 및 개최 도시로 구성된 포뮬러 E 네트워크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지속 가능한 인류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포뮬러 E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돼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