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자상한 기업'에 호반그룹 선정…건설 중소기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호반그룹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거래하지 않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도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이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서초 호반파크 2관에서 호반그룹·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호반그룹이 최근 4년간 상생협력 기금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고 2019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20여 곳에 투자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호반그룹은 앞으로 건설업에 특화된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건설 분야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건설 분야 중소기업에 생산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임원 대상 경영교육. 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리 후생 지원 제도도 운용한다.

또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스마트시티·빅데이터·프롭테크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100곳을 발굴해 지원하고 우수 기업에 연계 투자도 추진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한다.

호반그룹은 아울러 호반프라퍼티 등 자회사가 보유한 공유주방을 활용해 청년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차료·관리비 등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앞으로도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과 상생·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