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진대전 대상에 '쓰레기로 오염된 여수 무슬목'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주최한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 수상작으로 심준섭씨의 '해변오염'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 무슬목 해변에서 촬영한 심씨의 작품은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를 미학적으로 보여주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각각 해양일반부문과 해양환경부문 금상에 선정된 황용구씨의 '염전, 은하세계'와 김종현씨의 '용천수의 즐거움'을 포함해 총 50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광화문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12월 5일까지 정부세종청사, 여수세계박람회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전국 각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해양사진대전은 바다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된 사진 공모전으로, 올해는 '바다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4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천34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