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에 팔 걷어부친 새마을금고…"지역 위기 극복"
새마을금고가 지역 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자영업자 대상 금융지원, 이재민 성금 모금 등 사회공헌 사업에 팔을 걷어부쳤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1억 원 성금 전달, 자영업자 대상 코로나 긴급금융,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한 5억 4천만 원 규모 성금 모금과 임시 거주를 위한 `MG희망하우스`를 제작 지원했다고 25일 전했다.

새마을금고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과 친환경 캠페인 등을 기획해왔다.

2018년부터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 명칭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2018년부터 51개 기업 가운데 2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25개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해 `Make Green 새마을금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국제협력사업도 지속해왔다. 새마을금고 측은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우간다, 라오스 등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했고, 최근 우간다 정부로부터 새마을금고 영구법인설립인가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미래 핵심 인력인 청년 지원 사업에 무게를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가 진행하는 청년 취업캠프 `내일을 잡(JOB)아라`는 2018년부터 진행해온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진행된 캠프에서는 AI면접, 수시 채용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춘 교육과정과 비대면 모의면접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를 통해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최종 선발된 우수 팀을 대상으로 2년 간 사업 자금과 맞춤 지원을 제공했다.

자립이 어려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하는 주거비 지원 캠페인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100명의 대상자에게 6개월 간 1인당 최대 25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사회 환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내 이웃을 보듬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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