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20만㎡에 2023년 개장…중고차 수출·매매업체 200개 유치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 본격화…내년 상반기 착공
새만금 산업단지에 중고차 수출·매매업체와 경매장, 금융기관 등 관련 시설을 집적화한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이 본격화한다.

군산시와 민간 사업시행자인 군산자동차무역㈜은 19일 시청에서 차질 없는 시설 조성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 및 운영 시 실시협약과 사업추진 일정 준수,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11월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중 개장을 목표로 한다.

1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센터 조성사업은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 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 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새만금 산단 19만7천824㎡에 수출·매매업체 200개와 건설기계 10개 업체가 입주해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행정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복합단지는 중고차 수출과 매매를 위한 성능 검사, 정비, 금융, 행정 등 시설을 집적화한 것으로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