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글로벌 금융파트너로 한국금융 발전에 기여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지속적인 사업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5일 한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내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구전략은 특정 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한국에서는 이번 전략과 관련해 고객 및 임직원 모두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하며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금융 중심으로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재편 및 강화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1967년 9월 8일 서울 소공동에 첫 기업금융지점을 개설하며 경제 발전 초기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기업금융의 성공적인 정착을 발판삼아 씨티은행은 1986년 외국은행 최초로 소비자금융 업무도 개시했으며, 1989년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 뱅킹 업무를 선보이고 1990년 24시간 365일 ATM 서비스와 1993년 24시간 365일 폰뱅킹 서비스(씨티폰 뱅킹)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등 당시 한국 금융시장에 새로운 금융 시스템 도입을 선도했다.

기업금융에서도 2000년 당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8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주도했으며, 1990년대부터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뉴욕에 한국주재원(Korea Desk)을 운영하기 시작해 전 세계 주요 도시 코리아데스크를 통해 해외에 있는 한국 기업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현지자금조달, 외환 및 자금관리, 무역금융 등에 걸친 다양한 글로벌 금융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씨티은행은 한국 경제가 어려울 때 힘이 돼준 친구 같은 은행으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실천해 한국 경제와 함께 해왔다. 1970년대 석유파동 시 2억달러 차관 제공으로 한국의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8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숭례장’을 수여받았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40억달러 대외부채 상환연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씨티은행은 한국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이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1998년 기업으로서 처음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보금자리를 제공해 온 희망의 집짓기 활동과, 2006년부터 시민사회 발전과 차세대 NGO를 이끌어 나갈 젊은 시민사회 주역 양성을 목표로 경희대와 함께 운영 중인 국내 최초 NGO인턴십프로그램인 씨티-경희 NGO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