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관련 기업 25%가 부울경에 위치…"경쟁보다 협력해야"

지자체마다 탈탄소화 핵심으로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펴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19일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내놓은 '부산·울산·경남 협력 기반 부산 수소산업 육성 전략'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수소연관 기업 가운데 24.9%가 동남권에 위치하고 있다.

수소 생산, 저장, 운송 기업만 놓고 보면 그 비중은 40%에 달한다.

모빌리티 완제품 및 안전 분야 기업도 다른 시도에 비해 많아 수소 인프라 관련 정부 사업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풍부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울산은 수소 시범도시, 클러스터, 규제특구 등 3대 정부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부산은 수소 선박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경남은 창원에 수소생산기지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장점도 있지만 전문 인력 부족, 기술 및 시장정보 부족, 자금 부족 등 수소산업 육성에 걸림돌도 여전하다.

보고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항만 수소 모빌리티 개발과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수소 자체 생산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항만을 통한 그린 수소 수입·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울·경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전담 기구 설립과 전문 인력 약성을 위한 지자체간 협력 방안 마련이 동남권 수소경제 활성화의 주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소재부품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강점을 수소산업에 접목하고 미래 산업전환과 구조 고도화 및 지역 강소기업의 수소사업 진출 등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산업과학혁신원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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