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수리 시설인 의림지(충북 제천) 아래에 있는 의림지뜰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전환한 이후 메뚜기와 방아깨비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다.

[픽!제천] 가을 알리는 의림지뜰 메뚜기·고추잠자리
의림지뜰 전체 180㏊ 중 110㏊에서 우렁이, 오리, 미꾸라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친환경 지표생물인 풍년새우와 긴꼬리투구새우가 2년 연속 발견됐다.

[픽!제천] 가을 알리는 의림지뜰 메뚜기·고추잠자리
제천시 관계자는 15일 "농약을 사용할 때 자취를 감췄던 메뚜기가 의림지뜰에 자생하더니 올해 특히 많아졌다"며 "친환경농업이 정착하면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림지뜰의 조생종(오대벼)은 오는 15일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만생종(신동진벼) 수확 시기는 다음 달 중순이다.

(글 = 박재천 기자, 사진 = 제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