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가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팁을 제시했다. (사진 = 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가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팁을 제시했다. (사진 = 뱅크샐러드)
최근 Z세대들이 금융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자이낸스(Z세대와 금융(Finance)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Z세대들은 신용점수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뱅크샐러드 전체 이용자 중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 이용자는 약 40%나 된다.

신용점수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연체 발생 가능성 등을 통계적 방법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평가지표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대출을 받는 데 제약이 적고, 금리 비교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뱅크샐러드가 일상 속에서 신용점수 관리할 수 있는 팁(Tip)을 제안했다.

관리비 납부, 소득 증명 등 개인 증빙자료를 등록하라!

신용평가는 자산 규모보다 금융 거래를 어떻게 해왔는지를 토대로 진행된다. 때문에 통신비, 공공요금, 국민연금 등 비금융 정보에 해당하는 항목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다. 관련 내역의 성실 납부 실적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 학생, 주부 등 신용 거래량이 많지 않은 씬파일러(Thin Filer)에게 유용하다. 개인 납부 증빙자료는 뱅크샐러드와 같은 핀테크 업체 등이 제공하는 간편 제출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손쉽게 등록 가능하다.

소액이라도 연체는 금물!

신용평가 시 연체는 곧 돈을 갚을 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간주된다. 은행 대출은 물론 카드 대금, 국세, 관리비 등 비금융 거래 정보와 관련된 것도 체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내야 하는 요금들을 하나의 통장에 연결하고, 잔고도 여유 있게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만약 연체가 여러 건 있다면 오래된 것부터, 연체 기간이 같다면 금액이 큰 것부터 갚는 것이 좋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연체 횟수와 금액이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뱅크샐러드 가계부 탭에서는 카드별 이용금액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연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카드 납입액 이외 관리비, 교통비 등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도 체크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은 신중히! 확인은 꾸준히!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건전한 신용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자 상환 능력이 좋다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소비 패턴이나 내역을 자주 확인하며 한도를 넘기지 않는 소비를 통해 신용 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신용점수 확인도 마찬가지. 신용 정보를 많이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오해가 있지만, 신용도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주기적인 신용점수 확인을 통해 효율적인 신용 관리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신용점수제 도입으로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금융 생활을 활용해 보다 세분화된 신용평가가 가능해졌다"며 "필요할 때 적절한 금융 지원을 받고,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뱅크샐러드와 같은 자산관리 앱을 통해 소비 기록을 확인하는 습관은 물론 평상시에 신용 상태를 점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