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도입
"파도타기해안 호텔로 출근"…한화생명, 일하는 방식 '혁신'
한화생명이 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촉진하기 위해 원격 근무지 제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는 본사 63빌딩 등 현재 일터를 벗어나 색다른 곳에서 근무하며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업무방식이다.

첫번째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는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에 있는 브리드호텔이다.

한화생명은 브리드호텔 한층 전체를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며, 옥상정원과 도서관형 카페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요가, 명상, 트래킹 등 '힐링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16개 부서를 대상으로 양양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한 결과 창의적 사고와 업무효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한화생명은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제주도나 정선 등을 워크플레이스로 추가하고 연간 1천300명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원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임직원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근무지를 제공하는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컬처팀장은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도입과 함께 업무효율을 높이면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