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 '240조 투자계획'에 반도체·바이오 소부장 강세(종합)
삼성의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 발표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반도체·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종목들이 25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은 전날보다 16.37% 뛰어오른 2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머트리얼즈(+5.85%), 하나머티리얼즈(+3.19%), 한솔케미칼(+1.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원익머트리얼즈·하나머티리얼즈·한솔케미칼은 반도체 부품·소재·장비를 생산하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세포배양 시스템 샘플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특징주] 삼성 '240조 투자계획'에 반도체·바이오 소부장 강세(종합)
이와 관련해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설비투자의 방향이 메모리는 기술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서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조기 집행한다는 점이 명확하므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낸드플래시 투자 수혜주로 원익머트리얼즈를 비롯해 하나머티리얼즈, 원익IPS, 한솔케미칼 등을 주요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계획 발표에서 디스플레이·휴대폰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삼성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됐다"며 관련 수혜주로 마이크로디지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0.73% 각각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