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대회명 변경
"후원사 자격으로 KPGA 선수들 초청해 한국 남자 골프 지원 예정"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의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공식 후원한다
1972년에 시작한 스코티시 오픈은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며, 총상금 800만달러 이상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내년 대회부터 공식 대회명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바뀐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EPGA 투어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양대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PGA 투어 73명과 EPGA 투어 73명, 초청 선수로 참가 선수가 구성된다.

제네시스는 공식 대회 명칭 사용권 외에도 대회장 브랜딩과 프로모션 관리를 맡게 된다.

특히 제네시스는 후원사가 본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들에게 선진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해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한 지원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공식 후원하고 더 CJ컵과 프레지던츠컵 등의 후원에도 참여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골프 스폰서십을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등을 진행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PGA 투어와 EPGA 투어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 오픈을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대 투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전 세계에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공식 후원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스코티시 오픈의 공식 후원으로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고급차 격전지인 유럽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고 6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3D 프로젝션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과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시작으로 유럽 내 차량 판매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