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교보생명, 전북은행,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뱅큐 등 다섯 곳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본허가 신청에 앞서 예비허가를 신청한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롯데카드, LG CNS 등 다섯 곳도 이날 심사를 통과했다.

마이데이터란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기업은 모두 은행 8곳, 보험 1곳, 증권 2곳, 카드·캐피털 7곳, 상호금융 1곳, 저축은행 1곳, 신용정보회사 2곳, 핀테크 18곳 등을 합쳐 총 40곳에 달한다. 예비허가 기업은 은행 2곳, 보험 2곳, 증권 4곳, 카드·캐피털 2곳, 핀테크 2곳, 정보기술(IT) 1곳 등 총 13곳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와이펀드,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한국어음중개 등 세 곳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사업자로 등록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온투법을 적용받는 P2P 대출업체는 지난달 등록한 렌딧, 8퍼센트, 피플펀드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등까지 합쳐 모두 일곱 곳으로 늘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