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은 15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메타버스》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와 공동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김 교수와 함께 메타버스에 대한 금융권의 활용 방안을 창출하고 메타버스의 주 이용자인 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월세 낼 날이 다가왔지만 마침 수중에 돈이 없어 지인에게 손을 벌리거나 연체하는 사례를 점차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신용카드로 월세를 납부하는 ‘마이월세’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부동산 앱 ‘직방’에 해당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마이월세는 임대인이 사업자 등록을 따로 하지 않더라도 매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카드로 월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임차인 계좌에 잔액이 없더라도 카드로 일단 월세를 내고,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임차인은 신용 한도 내에서 돈을 마련하는 셈이기 때문에 대출 이용 시 생길 수 있는 신용등급 저하 우려를 덜게 된다. 임대인도 연체나 미납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이 서비스의 이용 수수료율은 1%다. 임대인이나 임차인 중 어느 한쪽이 수수료를 부담하면 된다. 다만 임대인 0.5%, 임차인 0.5% 등 방식으로 수수료를 분할 납부할 순 없다. 마이월세를 통해 보낸 월세는 해당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우리카드 등도 이와 비슷한 월세 카드 납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이달 직방 앱을 통해서도 마이월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방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존엔 신한카드 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서비스 신청이 가능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직방을 통해 마이월세를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3개월간 이용 수수료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연다.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한 월세 예약송금도 편리하다. 운이 좋으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예약송금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년치 월세(600만원)를, 10명에게 1년치 모임회비(60만원)를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예약송금 서비스는 월세나 모임회비, 생활비 등을 지정된 날짜에 자동 송금하도록 한 서비스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신한카드는 세계 최초로 미화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소셜 포모사 본드’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모사 본드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기관이 현지 통화(대만달러)가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을 뜻한다.소셜 본드와 포모사 본드가 결합된 방식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5년 만기,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가산금리 105bp(1.05%포인트) 조건으로 청약을 받았지만 세계 90개 기관이 참여해 모집금액의 일곱 배에 달하는 20억달러어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보다 35bp나 낮은 70bp로 최종 가산금리가 결정됐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저신용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의 금융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신한카드는 미화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소셜 포모사 본드’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모사 본드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기관이 현지 통화(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며,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을 일컫는다.소셜 본드 형태로 포모사 본드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세계 90개 기관이 이번 공모에 참여했으며, 모집금액의 7배에 달하는 20억달러어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105bp)보다 35bp 낮은 70bp로 최종 가산금리가 결정됐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저신용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의 금융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신용카드사 최초로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본드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투자 확대 추세에 따라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최근 아시아와 유럽 채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을 달성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