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신세종복합발전소 내달 착공…2024년 준공
한국남부발전은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다음 달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약 6천7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세종시 연기면 일원에 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하는 630㎿급 복합발전소와 340G㎈/h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4년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대비공사 착공(6월)과 주기기 선정(11월)을 완료하고 지난 5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을 건설공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계약금액은 약 1천611억원이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숙련 인원 역차별과 공사 부실 등 저가 낙찰의 폐해를 막고 기술력 있는 업체를 선별하기 위해 공사수행 능력과 입찰금액 등을 구분해 심사하는 방식이다.

남부발전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법적 규제치 대비 30% 수준으로 낮추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대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강화를 위해 안면·홍채인식 기술을 활용, 근로자 출입 관리를 자동화하고 위치추적 태그,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등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 가상현실(VR) 안전 체험관을 운영하고 현장 작업 전 회의(TBM)를 여는 등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불법·부실 하도급 방지와 근로환경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