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장중 최고치 근접(종합)
코스피가 7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19%) 오른 3,246.14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초반 한때 3,264.41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3,266.23)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3,240선으로 내려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2억원, 4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88%), 나스닥 지수(1.47%)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5월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자 조기 긴축 우려가 완화해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도 전 거래일 1.624% 수준에서 1.553%까지 하락했다.

긴축 부담을 덜어낸 미국 증시가 랠리를 재개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현재 약보합세인 삼성전자(-0.12%)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0.39%), 네이버(1.12%),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0.83%)를 비롯한 시가총액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2.52%), 의료정밀(1.90%), 운송장비(1.53%), 서비스(0.5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운수창고(-1.90%), 철강·금속(-0.79%), 보험(-0.71%), 종이·목재(-0.65%) 등은 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불안의 중심에는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태였다"며 "5월 고용지표 부진에 시장 참여자들이 안도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7%) 내린 986.9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16%) 오른 989.16으로 개장한 후 약보합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2억원, 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7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