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 중 하나인 의림지의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의림지뜰 친환경농업단지에서 모내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의림지뜰친환경영농법인, 신대쌀영농법인, 신월상진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약품 소독을 하지 않은 오대, 신동진 등 품종의 친환경 벼를 심고 있다.

이들 법인은 오는 6일까지 총 110㏊의 친환경농업단지에서 모내기를 한다.

제천 의림지뜰 110㏊ 친환경농업단지 모내기 한창
이 단지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이 이뤄진다.

시는 메기, 오리, 미꾸라지를 활용한 시범필지도 조성한다.

시는 2023년까지 의림지뜰 전체 180㏊ 가운데 드림팜랜드(자연치유 특구) 조성 예정지 30㏊를 제외한 150㏊를 친환경농업단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의림지뜰에 유채꽃길과 대형 '논 그림'을 조성하고, 일대에서 '친환경 일꾼' 방사,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과 함께 친환경농업 페스티벌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