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부상 소방관 치료비 60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치료비는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활동 중 부상한 전국 소방관 31명을 치료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67명의 부상소방관에게 7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국내외 정유사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로 정유 업황이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13일 에쓰오일은 전날 대비 1.24% 하락한 9만5500원에 마감했다. 전날부터 이틀 연속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서만 9.64% 올랐다. 이날 4만7700원에 마감한 GS 역시 이달 들어 10.80% 올랐다.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정유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발레로에너지는 2.93% 오른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2.41% 오른 25.1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원유 재고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생긴 원유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이후 최고치다.미국 드라이빙 시즌도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드라이빙 시즌이란 5~9월 미국 교외 이동자 증가, 여름 휴가 등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말한다.여기에다 업계에서는 1980년, 2009년에 이어 올해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에 따른 정유 업황 회복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분석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약 10년 만에 재개된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며 “1980년 초반과 2010년 전후 대규모 정유설비 폐쇄 뒤 생존한 정유업체들은 빠른 실적 회복을 맛봤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에다 전기차, 수소에너지 등 ‘클린에너지’ 전환 움직임으로 글로벌 노후 정유설비 폐쇄가 가속화되고 있다. 3월 IEA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집계된 글로벌 정유설비 스크랩(영구폐쇄) 규모는 360만b/d(하루 배럴생산량)로 글로벌 정유설비의 3.5%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추가 폐쇄 발표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글로벌 정유설비 스크랩 규모는 글로벌 정유설비의 8%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정유설비 가동률은 다시 80% 초반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뿐만 아니라 호황 시기도 길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국내외 정유사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경기 재개로 원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가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로 정유 업황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오후 2시 기준 S-oil은 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7% 올랐다. 4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GS 역시 이달 들어 9.5%가량 올랐다.앞서 지난 12일 미국 증시에서도 정유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발레로에너지는 2.93% 오른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옥시던텔페트롤리움은 25.12달러에, 필립스66은 85.34달러에 마감해 각각 2.41%, 2.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미국 경기 회복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원유 재고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생긴 원유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평가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0센트(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이후 최고치다.미국 드라이빙 시즌도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드라이빙 시즌이란 5~9월 미국 교외 이동자 증가, 여름 휴가 등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말한다. 미국은 전 세계 휘발유의 10%를 소비하기 때문에 이 기간은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 대목이기도 하다.여기다 업계에서는 1980년, 2009년에 이어 올해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에 따른 정유 업황 회복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분석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약 10년 만에 재개된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며 "앞서 1980년 초반과 2010년 전후 대규모 정유설비 폐쇄로 생존한 정유 업체들은 빠른 실적 회복을 맛봤다"고 설명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다 전기차, 수소에너지 등 '클린에너지' 전환 움직임으로 글로벌 노후 정유설비 폐쇄가 가속화되고 있다. 3월 IEA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집계된 글로벌 정유설비 스크랩(영구폐쇄) 규모는 360만b/d(일간 배럴생산량)로 글로벌 정유설비의 3.5% 수준이다. 1965~1975년 글로벌 정유설비 증설 붐에 완공된 설비들이 은퇴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황 연구원은 "추가 폐쇄 발표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글로벌 정유 설비 스크랩 규모는 글로벌 정유설비의 8%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정유설비 가동률은 다시 80% 초반 또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뿐만 아니라 호황시기도 길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LG유플러스와 에쓰오일이 지속가능한 경영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2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가 이사회 내에 설치한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다.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정병두 윤성수 김종우 제현주)과 사내이사인 황현식 최고경영자(CEO)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수시로 열기로 했다.에쓰오일이 신설한 CEO 산하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기본 정책, 전략, 로드맵을 수립해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분기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ESG 경영활동에 대한 논의, 평가, 심의를 한다.배성수/안재광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