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경주서 열려…국내외 전문가 400명 참석
'기후위기 속 원자력 역할은'…한국원자력연차대회 11일 개막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주최로 오는 11∼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제로 에너지-원자력'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다.

11일 개회식에는 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 회장(한수원 사장) 개회사와 용홍택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의 축사에 이어 한국원자력기술상, 원자력국제협력 및 원자력에너지산업전 유공자 표창 시상이 진행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알리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UAE ) 나와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미할 비에르초브스키 폴란드 에너지 인프라 특임장관실 부국장 등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12일에 열리는 특별 세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원자력 역할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임만성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기조 강연과 각 세션에 참여할 예정인 해외 발표자들은 온라인으로 발표하게 된다.

연차대회 기간에는 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 발전 6사의 후원으로 '2021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이 함께 열린다.

이번 산업전에는 원자력 활용 분야 일자리 박람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연료전지 및 수소분야 기업이 신사업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3개국 47개사가 70개 부스를 차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36회째를 맞으며 이번에는 한국전력, 한수원 등 국내 10개 기업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