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모 부산시의원 "여야 힘 합해 해운대 해상풍력 막아야"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 김광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일 시의회 296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사업에 여야가 함께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최근 해운대구가 이 사업 관련 집단 민원이 있어 주민 수용성 확보하기 전에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산자부와 부산시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방을 할 생각은 없다"며 "여야 모두가 힘을 합해 주민이 반대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서 부산시가 이 사업 관련 공문을 애매모호하게 해석한 탓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민 수용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끝까지 책임을 묻고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 어디가 됐든 신재생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은 시 차원에서 중요한 전략적 사업"이라면서도 "해상풍력은 주민 수용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인근 해역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 여러 가지 과학적 검증도 필요하고, 특히 주민들 불안을 해소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주민 수용성이 이 사업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