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첫날 장 초반 코스피 혼조…코스닥지수는 하락(종합)

국내 증시가 1년 2개월 만에 공매도를 재개한 3일 장 초반 코스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0.02%) 내린 3,147.3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4%) 오른 3,149.05에 개장해 3,14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됐다.

작년 3월 16일 공매도를 금지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나흘간 공매도 재개에 대한 경계 심리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한 달간) 우리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며 "최근 시장 흐름은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67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82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천4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2%), 나스닥 지수(-0.85%)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도와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2.34%), 포스코(1.79%), 현대모비스(1.67%), 카카오(1.32%), 네이버(1.25%), 삼성전자(0.6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4.07%), 셀트리온(-2.63%), LG화학(-2.47%), 삼성SDI(-0.9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8%), 비금속광물(-1.62%), 의약품(-1.11%), 화학(-1.10%) 등이 하락하고 운송장비(1.59%), 보험(1.06%)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79%) 내린 975.92다.

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5%) 낮은 982.97에 개장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에이치엘비(-3.02%), 셀트리온제약(-2.48%) 카카오게임즈(-1.48%)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