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천여 건 중 1만원 미만 소액 60% 차지…자동차세 미환급 많아
울산 지방세 미환급금 3억4천여만원…5월까지 정리 기간
울산시는 5월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5개 구·군 지방세 미환급금은 4월 중순 기준 총 1만1천여 건, 약 3억4천500만원에 달한다.

지방세 미환급금은 주로 1년 치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연납)한 뒤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폐차할 때 생긴다.

국세가 경정돼 지방소득세가 환급되는 때 등 다양한 이유로도 발생한다.

시와 구·군은 매년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는 등 환급을 추진했으나, 납세자 관심 부족이나 주소 불명 등으로 미환급금이 누적되는 형편이다.

특히 1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금이 6천700여 건으로 전체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미환급금은 자동응답시스템 전화로 간단하게 조회한 뒤 신청할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전국 통합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나 '정부24'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미리 환급계좌를 등록하면 환급금이 생겼을 때 편리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세 미환급금은 자동차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등록할 때, 자동차세 연납 신청할 때 환급계좌를 함께 등록하면 쉽게 환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