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는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은 27일 남북 양측 정부에 조건 없는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남북출입사무소 게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성공단 설비 관리와 공단 재가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개성기업인들의 공단 방문을 즉시 허용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기업들의 피해는 시시각각 가중되어 재난 상황은 한계치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며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좌고우면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기업의 생명줄은 급속히 조여져 질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적 공단 폐쇄는 정부가 했는데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고통을 당하며 사지로 내몰리고 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조건 없이 재개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