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장외파생상품 계약 자동화로 입력 오류 제거하고 운영업무 효율 극대화

비정형 금융데이터 처리 및 분석 전문기업 엑스퀀트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자동 추출 솔루션 TS-Exper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TS-Expert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에서 항목별 입력값을 추출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정형데이터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이다. 엑스퍼트는 현재 금융회사 및 시가평가 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파생상품 계약은 한국에서만 1년에 1경 원 이상 거래되지만 계약서 대부분이 표준화되지 않아 금융회사 및 시가평가회사에서 거래조건을 수작업으로 시스템에 입력하고 있다. 입력된 값들은 가치 평가, 위험관리, 지급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한 달에 많게는 수백 건의 계약서들과 한 계약당 100개 이상 항목의 입력을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수기 입력으로 인한 입력 오류와 금융사고의 가능성이 존재해왔다.

여기에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세부정보를 중앙 집중화하여 수집, 보관,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시장 인프라인 Trade Repository(TR)가 2021년 4월 실시됨에 따라 금융회사는 파생금융상품 거래 상세내역을 한국거래소에 당일 보고하는 의무가 추가되어 관련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다.

TS-Expert는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이용해 비표준화된 장외파생상품 계약서에서 비정형화된 계약조건들을 추출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정형 데이터로 전환해주는 솔루션이다. 최신 자연어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문서에 존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하여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 처리한 후 필요한 형식으로 출력하는 자체 개발 기술이 핵심 기술로 사용됐다.

해당 솔루션 이용 시 금융회사와 시가평가회사들은 입력 처리 시간과 운영 리스크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퀀트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야근 등 근로시간 연장으로도 문제 해결이 어렵고, 수작업 처리 시에는 오류발생 가능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AI 기술을 이용한 TS-Expert 솔루션으로 수기 입력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금융회사 1곳과 계약 후 설치 및 검수를 마치고 4월 중순부터 실제 사용을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도입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엑스퀀트는 AI기술을 이용한 비정형 금융데이터 처리 및 분석 전문 스타트업으로 한국과 해외에 R&D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창업자들은 맥쿼리, 우리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15년 이상 몸담은 금융전문가로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분야에 접목시킨 경험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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