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상회의에서 쓰여…LG 롤러블 TV도 여러 차례 등장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행사에 LG전자의 제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기후정상회의장인 청와대 상춘재 대청마루에 LG전자의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LG전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문 대통령이 바라보는 화면의 옆쪽에 창문처럼 자리했다.

이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회의 전에는 투명한 창문이었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언할 때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을 띄웠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문 대통령 행사 단골손님 LG전자…이번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한 디자인이라 여러 장을 이어 붙여서 대화면을 만들어도 이질감이 덜한 점이 특징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꼽힌다.

LG전자의 제품이 문 대통령의 공식 행사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월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전자IT산업융합전시회에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처음 체험했다.

LG 롤러블 TV는 지난 1월 말 문 대통령이 참석한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도 등장하는 등 문 대통령 공식 행사에만 6번 나와 자리를 빛냈다.

LG전자 측은 "한국 산업의 상징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대통령 주요 행사에 연이어 초청받아 혁신 첨단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