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험선호 둔화
21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17.3원이다.

환율은 4.7원 오른 달러당 1,117.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17원선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훼손과 달러화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전날 낙폭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힘을 받았다.

이에 따라 7주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고, 간밤 유럽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간밤 유럽,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에 오늘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 주도 아래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훼손, 달러화 반등을 쫓는 역외 숏커버,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48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7.29원)보다 6.19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