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서 기술이전 받은 민간업체서 수정란 공급 시작
성장 속도 빠른 킹넙치 수정란 대량 공급 길 열렸다

성장 속도가 빠른 킹넙치 수정란을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반 넙치보다 성장 속도가 30% 이상 빠른 킹넙치 수정란을 민간업체 2곳에서 지난달 말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킹넙치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2004년부터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육종 기술로 개발한 품종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게 특성인 넙치(광어) 브랜드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6월 수산 분야 최초로 국유특허 전용실시권 기술이전 협약을 맺어 제주도에 있는 민간업체 2곳을 선정, 킹넙치 어미를 인계했다.

전용실시권은 특허권자가 특허발명에 대해 기간과 장소, 내용 제한을 설정해 소수 사람에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권리를 말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달 말부터 킹넙치 수정란 보급을 시작했다.

수산과학원은 2010년부터 킹넙치 수정란을 민간에 직접 보급해왔다.

전용실시권 민간 이전에 따라 킹넙치 수정란 보급체계를 갖추게 돼 민간에서 산업적 보급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민간업체에서 처음 보급하는 킹넙치 수정란이기 때문에 수산과학원에서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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