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제조업 경기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 충격 벗어나나…' 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석달 연속 상승
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이 지역 3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83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

4월 업황 전망 BSI도 88로 지난달 전망 대비 8포인트나 뛰었다.

지난해 12월 74에서 1월과 2월 각각 76과 77에 이어 80대로 올라서는 등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 BSI는 코로나19 충격이 시작한 지난해 2월 56에서 5월 43으로 바닥을 찍은 뒤 조금씩 나아져 12월 74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업황 BSI는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항목별로 제조업 기준 매출 전망 BSI는 90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6포인트 올랐다.

생산은 92로 1포인트, 가동률은 93으로 4포인트 나아졌다.

하지만 신규수주와 인력사정은 각 85와 90으로 5포인트와 6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과 채산성도 85와 88로 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23.2%), 불확실한 경제 상황(22.6%), 내수 부진(10.5%)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력난(9.7%), 수출 부진(7.7%), 경쟁 심화(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63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으며 이달 업황전망 BSI도 66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3포인트 나아졌다.

조사는 종사자 수 5인 이상 사업체 520곳(응답 406곳)을 대상으로 지난 10~25일 이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