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독립성·다양성을 강화하는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후세인 알 카타니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최대주주(AOC)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하메드 알 카타니, 지아드 알 무르시드, S.M 알 헤레아기, 야흐야 알 아부샬 등 4명을 선임했다.

에쓰오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외이사로 선임
사외이사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훈 전 산업자원부 차관,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이사, 정순 제니스 리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등 6명을 선임했다.

에쓰오일은 "이번에 선임한 이사 11명은 석유산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국제무역, 회계, 재무, 인수·합병(M&A) 등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명망 있는 인사들"이라고 "이사회 다양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015년부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수행하고, 사내이사인 CEO를 제외한 이사 전원을 비상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여성 이사를 2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사회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에쓰오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외이사로 선임
회사 측은 "일찍부터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쳐 여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주총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기차 충전사업,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선스업 등 신사업 관련 정관 개정도 의결했다.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