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17억9천만원·유명희 본부장 18억5천만원 신고
[재산공개] 박진규 산업차관, 세종 아파트 팔아 1주택자로
작년 11월 내정 당시 2주택자 신분이었던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세종시 아파트 1채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박 차관은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110.59㎡)를 지난해 매각해,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아파트(124.10㎡) 1채를 소유하고 있다.

앞서 박 차관의 배우자는 작년 초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텔 2채(37.49㎡·30.98㎡)를 매각했다.

박 차관의 총재산은 건물 11억5천만원(100만원 이하 단위는 반올림)과 토지 1천만원, 예금 4억4천300만원 등 모두 17억1천900만원이다.

작년(10억7천300만원) 대비 6억4천600만원 증가했다.

부친의 사망으로 충남 부여군 내산면 일대 선산(1천920㎡)를 형제가 공동 상속하면서 토지 가액이 늘었고, 아파트 가액도 상승했다.

부동산 매도금이 더해져 예금 역시 증가했다.

[재산공개] 박진규 산업차관, 세종 아파트 팔아 1주택자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15억4천700만원)보다 2억5천만원 많은 17억9천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성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아파트(125.01㎡) 1채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가액이 10억100만원으로,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종전가액보다 1억3천700만원 올랐다.

이외에도 배우자 명의로 서울 종로구 무악동 아파트(114.93㎡)의 전세 임차권 7억5천만원을 보유했다.

예금은 5억500만원에서 5억4천400만원으로 3천900만원 불어났다.

아버지로부터의 현금 증여와 예금 증가액이 더해졌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8.87㎡) 14억800만원과 예금 4억1천700만원 등 총 18억5천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19억3천500만원)보다 8천100만원 줄어든 규모다.

단, 잠원동 아파트는 재건축 완공된 곳으로 공시지가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유 본부장이 보유했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37.1㎡)의 전세임차권과 배우자가 보유했던 대구 북구 산격동·복현동 아파트(59.87㎡·68.70㎡)의 전세임차권이 만료되거나 상실돼 부동산 재산이 감소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최고 자산가는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다.

김 사장은 작년보다 28억100만원 늘어난 165억3천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사장의 재산총액은 정부 고위공직자 1천885명 중에서도 가장 많다.

건물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207.82㎡·26억3천800만원)와 본인 소유로 서울 송파구 송파동 아파트(127.81㎡·10억3천900만원) 등 2채를 보유했다.

각 아파트는 가액이 종전 대비 7억1천만원, 1억4천300만원씩 증가했다.

배우자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월롱면 일대에 14억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했다.

해당 토지는 모두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은 63억6천만원, 유가증권은 55억1천700만원을 각각 보유했다.

유가증권의 경우 가액이 전년보다 20억8천200만원 늘었다.

[재산공개] 박진규 산업차관, 세종 아파트 팔아 1주택자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