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하락에 상승 출발…3060선 근접
23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3포인트(0.73%) 상승한 3,057.59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2.79포인트(0.09%) 오른 3,038.25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21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1.7%를 훌쩍 넘어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 아래로 내려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 금리는 터키 불안과 미-중, 유럽연합(EU)-중국 마찰 확대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자 하락했다"며 "특히 매파 성향의 톰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가 크게 높아지지 않는 한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73%)와 SK하이닉스(0.36%), 네이버(0.13%), 현대차(0.44%)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25%)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6%)과 운수창고(1.36%), 철강·금속(1.22%)이 1% 이상 올랐고, 기계(0.57%)와 전기·전자(0.64%), 운송장비(0.34%), 건설업(0.70%)도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0.36%)과 금융업(-0.0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5.66포인트(0.59%) 오른 961.04를 나타냈다.

지수는 0.72포인트(0.08%) 오른 956.10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억원과 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이 152억원어치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2%)와 셀트리온제약(1.61%), 펄어비스(2.11%) 등이 상승 중이고, 카카오게임즈(-0.19%)는 약보합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