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부산 이탈 안 돼…일자리 플랫폼, 스타트업 지원"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공공기관 이전에 상공계 역할 할 것"
[인터뷰]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일하는 상의 만들겠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은 22일 "4차 산업, 바이오, 항공, 스타트업을 전담하는 팀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앞두고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상의가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기업에 금융 지원도 확대되도록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정치권, 상공계, 시민단체 등과 소통하고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공공기관 부산 이전에도 상공계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장 회장과 일문일답.
[인터뷰]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일하는 상의 만들겠다"
-- 부산상의 조직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 회원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상의를 만들겠다.

논공행상은 하지 않겠다.

지역경제를 위해 뛰어 줄 수 있는 분이라면 상대 후보 측 인사라도 추천을 받아 검토하겠다.

상공계 화합을 할 수 있는 분을 여러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 공모로 상근 부회장을 선임하겠다.

상의 내 대외협력보좌관을 부활해 부산시, 정치권 등과 협력하겠다.

4차 산업, 바이오, 항공, 스타트업을 전담하는 팀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직원 채용도 하겠다.

미래를 위해 부산상의를 북항재개발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 임기 3년 동안 추진할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 여야 정치권이 동의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고 이제는 조기에 신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정치권, 상공계, 시민단체 등과 소통하고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공공기관 부산 이전에도 상공계가 역할을 하겠다.

부산은 균형발전법에 의해 금융도시로 지정됐지만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금융도시로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상공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인터뷰]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일하는 상의 만들겠다"
-- 조선, 자동차 등 부산 대표 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운데 어떤 해법이 있나.

▲ 대선조선과 한진중공업에서 배를 계속 수주하고 있다.

부산에는 조선, 철강, 자동차 협력업체가 많다.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필요하다면 중앙 정부와 상의가 만나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

-- 부산시체육회장과 상공회의소 회장 겸임이 가능한가.

▲ 17개 시도에서 처음이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체육회장이 상공인이고 체육단체 회장 대부분이 상공인이다.

체육계와 상공계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번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두 단체가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역할 하는데 오히려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 부산 상의 선거와 관련 논란이 있었는데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은.
▲ 선가가 너무 치열했다.

투표율 94.5%는 회원사의 열망을 담고 있으며 새로운 집행부가 그 열망에 대답해야 한다.

상의 선거 제도를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

대한 상의법과 부산 상공회의소 정관 등을 검토해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