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국가하천 내 오래된 배수문을 교체하고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파주시, 국가하천 배수문 자동 개폐 시스템 구축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의 하나로 낡은 기반시설을 개량·보수하고 호우 시 자동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하도록 대처할 수 있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사업 초기부터 배수문 대장을 기초로 한 현장 조사 등을 해 국가하천(공릉천, 문산천, 임진강, 한강) 내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국가하천 별 사업대상은 공릉천 24곳, 문산천 20곳, 임진강 32곳, 한강 3곳 등 79곳이며, 경기도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92억원 전액 국비를 확보했다.

파주시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구축사업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문과 전동식 권양기 등 낡은 수문을 개량하고 폐쇄회로(CC)TV, 현장제어반, 수위계, 전기·통신시설, 종합상황실 등 디지털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장 상황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고, 효율적인 침수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