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철강 영업 이끈 '영업 베테랑'
KG동부제철 신임 총괄대표에 박성희 마케팅영업본부장
KG동부제철은 22일 신임 최고 경영자(CEO)로 박성희 마케팅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사의를 표한 이세철 대표이사(사장) 후임으로 박성희 마케팅영업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총괄대표로 임명했다.

회사 측은 "박 신임 총괄대표는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총괄대표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G동부제철에 입사해 27년간 회사 영업을 이끈 '영업 베테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철강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도 영업과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며 2019년 KG그룹에 합류한 KG동부제철이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박 총괄대표는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다음 달 19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2019년 KG동부제철이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KG그룹에 합류한 뒤 초대 사장을 맡았던 이세철 사장은 다음 달 주총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지난 1년 반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소임을 마친 이 사장은 회사가 계속해서 변화해나갈 수 있도록 용퇴를 결심했고, 회사가 이를 존중해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G동부제철 신임 총괄대표에 박성희 마케팅영업본부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