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꽃 수요가 급감해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서울시가 이들을 지원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서울시는 화훼 소비를 촉진하고자 서울시 청사를 '꽃단장'하고 꽃 관련 공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꽃 소비 캠페인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화훼산업은 전체 소비의 80%가 선물과 행사를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양재동 화훼시장 경매 규모가 급감한 실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에 시는 23일 시청 본관 1층 로비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구내식당·카페 등에 화병과 꽃꽂이 장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화훼농가가 재배한 화분을 사들여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의 예산 규모를 2억원에서 4억원으로 갑절로 늘렸다.

시와 자치구 등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꽃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농협중앙회 서울지부와 함께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화훼 판매를 위한 별도 코너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꽃 선물과 '1테이블 1플라워' 등 꽃 소비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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