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문가 165명 분석…추가 개선 기대감↑
제조업 업황 9개월째 개선…車·조선·화학 상승세
제조업 업황이 9개월 연속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다음 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휴대전화 등 일부 업종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16일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65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PSI가 124로 집계돼 전월(123)보다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PSI는 지난 6월부터 9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

내수(115)와 수출(117)이 모두 100을 웃돌면서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내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에 수출은 2포인트 하락했다.

생산(108)과 투자액(107), 채산성(113)도 모두 100을 넘겼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일제히 100을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자동차(+6), 조선(+8), 화학(+19)이 상승 전환한 반면 가전(-24), 디스플레이(-6), 철강(-3)은 하락했다.

3월 업황(전망) PSI는 137로 전월(130)보다 높아져 추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했다.

내수(135)와 수출(139)이 2개월째, 투자액(123)은 3개월째 올랐다.

생산(130)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부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100을 웃도는 가운데 디스플레이(+12), 가전(+12), 자동차(+12) 등 다수 업종에서 추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반도체(-1)는 5개월 만에 소폭 내렸으며 휴대전화(-24)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업황 9개월째 개선…車·조선·화학 상승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