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8일 강보합(원화 가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2원 내린 달러당 1,106.3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더 키워 1,103.5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환율은 정오 이후 하락 폭을 점점 줄여나가다 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와 위안화 약세 등이 영향을 줬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143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데 이어 이날도 8천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환율 방향성을 좌우할 대형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미 정치권 논의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부양책 규모가 예상보다 크면 위험자산 선호로 갈 수도 있다"며 "부양책 규모가 나오기 전까지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45.8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5.26원)에서 0.58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