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만큼 내는' 퍼마일 보험 1년…"차 덜 쓰는 운전자에 인기"
자동차를 이용한 만큼 후불제로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롯손해보험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출시 1년 만에 계약 12만건을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작년 2월 11일에 출시된 퍼마일자동차보험은 매월 기본료에다 주행거리만큼 후불제로 보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퍼마일보험 계약자의 1일 평균 주행거리는 19㎞로 전체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한국교통안전공단 분석) 39.3㎞의 절반 미만으로 분석됐다.

주말 운전자 등 상대적으로 자가용 이용량이 적은 운전자가 퍼마일자보험을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 일치했다.

계약자 연령은 20∼30대 42%, 40∼50대 49%, 60대 이상 9% 등으로 전 세대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캐롯손해보험은 디지털 가입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홈페이지 상담게시판을 활용해 별도 상담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고객의 잠재적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 퍼마일에 공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