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는 국내 탄산음료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페트병에 부착하는 라벨을 없앤 탄산수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으로 기획됐다. 라벨을 붙이지 않는 대신 페트병 자체에 제품명과 로고 등을 양각 형태로 구현해 입체감을 살렸다.
▲ 샘표는 찌개용 토장 신제품 '꽃게 토장찌개'와 '차돌 토장찌개'를 선보였다. 토장찌개는 양반가의 별미 장인 토장에 갖은 양념을 더해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바로 찌개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샘표는 된장찌개를 끓일 때 선호하는 주재료가 꽃게와 차돌박이라는 점에 착안해 간단한 야채로도 해물과 고기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 맥도날드는 진한 고기 풍미가 특징인 '미트칠리 비프버거'와 '미트칠리 치킨버거' 등 2종을 내놨다. 미트칠리는 다진 고기, 토마토, 매콤한 칠리 시즈닝이 어우러진 매콤달콤한 맛의 소스다. 소스에도 고기가 들어가 있으며, 부드러운 사워크림도 더해졌다.
▲ 풀무원식품은 '얇은피꽉찬속 만두'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으로 고기깻잎만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인이 즐겨 찾는 채소인 깻잎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했다. 1㎝ 크기로 깍둑썰기한 돼지고기가 씹는 맛을 살려주고, 향긋한 깻잎과 부드러운 두부가 느끼하지 않게 담백한 맛을 잡아준다고 풀무원식품은 소개했다.
▲ 농심은 스틱 형태의 새로운 감자칩 제품 '포테토칩 엣지 통감자구이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둥근 형태가 아닌 스틱 형태로 만들어 한입에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감자칩보다 약 2배 도톰한 2.8㎜ 두께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 SPC삼립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간편식 선물세트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캔햄·육포 같은 육가공 제품을 비롯해 라이스나 스파게티 등의 간편식 제품으로 구성됐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의 조리법을 구현한 '라그릴리아 선물세트'도 있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 중앙은행(Fed)이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시하는 PCE지수 둔화세가 멈추면서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26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식품·에너지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를 웃돈다. 2월 상승률(2.8%)과는 같다. 전월과 비교한 오름폭은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2월의 2.5%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는 2.6%였다.미국 물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지출은 월간 0.8% 증가해 예상치인 0.6%를 웃돌았다.다만 이날 미국 시장은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 전날 1분기 PCE 지수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던 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4%)를 한참 밑돈데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7%로 전망치(3.4%)를 웃돌았다. 부진한 성장에 잡히지 않는 물가지표가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나왔다.이날 현지시간 10시2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 가량 올랐고, S&P500도 0.9% 상승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로 지수발표 직전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조지 마테요 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우려했던 것만큼 뜨겁지는 않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시하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양상을 보였다.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2월(2.8%)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도 소폭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대표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2.6%)를 웃돌았다.전달 대비로는 근원지수와 대표지수 모두 2월에 이어 0.3%씩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1∼2월 PCE 가격지수는 기존 수치에서 조정되지 않았다.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 대비 0.8%, 개인소득은 0.5% 증가했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즉 미국인들이 쓴 돈의 총액을 뜻하는 셈이다. 이 지표를 통해 특정 기간 동안 국민이 지출을 늘렸는지 줄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경기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Fed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한편 시장은 3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한 터여서 '깜짝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오히려 안도감을 나타냈다.PCE 가격지수 발표 후 뉴욕증시 주가지수는 강세로 개장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로 지수발표 직전보다 2bp(1bp=0.01%포인트) 내렸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미국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7% 상승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 대비로는 0.3% 상승했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전달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전달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웃돌았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