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 이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총 2조1천206억원으로, 지난해 2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여 만에 1조원이 증가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6.7%, 2015년 6월 설정 후 연평균 수익률은 55.9%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소비재·유통·금융 등 분야에서 기술 진보의 혜택을 받는 기업 등의 주식 40∼60개 종목에 투자한다.

권준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기술주의 상승세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펀드의 투자 전략과 매력적인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순자산 2조원 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