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바다, 북극항로 잡아라' 울산시, 포럼 개최
울산시는 20일 오후 울산시의회 의사당 시민홀에서 '북방물류·북극항로 활성화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북극해 환경 변화와 북방경제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방 물류 활성화에 대비하고 울산이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운·항만업계와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주제 발표,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조제 발표에서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가 '북극항로의 상업적 이용:울산의 관점'을, 조지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이 '북극항로-산업 연계형 비즈 모델 및 활성화 전략'을,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북극권 에너지 자원 개발과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기대 영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4명과 함께 '북방 물류·북극항로 활성화와 울산의 대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북극해 해빙 가속화로 천연자원과 북극항로의 상업적 이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북극항로 활성화 지원, 연계 협력, 인프라 확대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울산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항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