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도내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독립을 도울 '소재부품 오픈랩'과 '중앙분석지원실'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 광교)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 소부장산업 기술독립 도울 '오픈랩·중앙분석실' 개소
이 연구시설은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소재부품 오픈랩은 연구시설과 분석설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축한 공용 연구공간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필요한 기초 실험실과 시료 분석용 설비공간, 열적·화학적·물리적 전처리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전처리실을 갖췄다.

중앙분석지원실은 고도화된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기업이 개발한 소재나 부품, 장비 등을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신속한 시험분석 결과물을 제공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지난 1년간 소재·부품·장비 산업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공급 안전망 확보와 국산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소재부품장비 연구사업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2022년까지 연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39개 기관이 참여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